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41.6％···“‘백신 예산 편성’ 발언으로 낙폭 줄여”

등록 2021.08.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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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3일 41.6%를 기록했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성인 남녀 201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41.6%, 부정평가는 55.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41.2%보다 0.4%포인트 떨어졌으며, 부정평가는 54.6%에서 1.1%포인트 상승한 55.7%로 각각 조사됐다.

권역별로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44.5%→36.2%, 8.3%포인트↓), 대구·경북(33.8%→28.2%, 5.6%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33.7%→39.0%, 5.3%포인트↑), 광주·전라(63.3%→65.2%, 1.9%포인트↑) 등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44.1%→42.6%, 1.5%포인트↓) 60대(36.1%→34.9%, 1.2%포인트↓) 30대(46.7%→45.6%, 1.1%포인트↓) 등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20대(30.8%→32.8%, 2.0%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아울러 이념 성향별 지지율은 진보층(72.7%→68.0%, 4.7%p↓)에서 하락했고 중도층(35.8%→37.6%, 1.8%p↑)에서 상승했다.

이에 대해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와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에 후반까지 하락 양상 보였지만, ‘황교익 이슈 정리’, ‘국민청원 4주년’ 직접 답변과 ‘백신 예산 편성’ 발언으로 주 후반 낙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며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