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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피 입성하는 SK리츠, 업계유일 ‘분기배당’ 주목

증권 종목

[IPO레이더]코스피 입성하는 SK리츠, 업계유일 ‘분기배당’ 주목

등록 2021.08.18 10:08

박경보

  기자

연 5.45% 안정적 배당···예금 6배 수익SK 부동산 자산 우선매수협상권 확보8월 30일부터 9일 1일까지 일반청약공모가 5000원, 2326억원 자금 조달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이사가 18일 온라인 IPO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리츠 제공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이사가 18일 온라인 IPO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리츠 제공

SK㈜의 자회사인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18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성장 전략과 미래비전을 밝혔다.

SK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약 465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2326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3일~24일 2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월 30일~9월 1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9월 중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공동주관사로 SK증권이 참여한다.

SK리츠는 SK그룹이 장기로 책임 임차해 임대료를 SK리츠에 지급하고 이를 재원으로 매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돼있다. 또한 관리비, 보험료 등 운영비와 자본적지출 모두 임차인이 부담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

SK그룹의 스폰서 리츠인 SK리츠는 1조원 규모의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SK서린빌딩은 SK그룹이 20년 이상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그룹의 성장을 함께해온 상징적인 건물이다. SK㈜, SK이노베이션 계열과 SK E&S 등이 입주해 안정적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대규모 리노베이션으로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클린에너지리츠는 전국 116개 주유소의 토지, 건물을 7654억원에 매입했으며 전체 주유소의 약 48%가 수도권 내 입지하며 토지 활용 가치가 높은 자산들로 구성됐다.

주유소 자산은 약 95%가 토지로 구성되며 지난 5개년(2015~2020년) 매입대상 공시지가의 상승률이 평균 4.8%인 점을 참작했을 때 향후 꾸준한 자산가치의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신용등급 AA0, 3000여개 이상의 주유소를 갖춘 국내 대표 정유사인 SK에너지가 매입 대상 전체 주유소를 책임 임차한다.

우수 입지의 주유소는 향후 SK에너지 및 SK그룹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전기 수소 충전소, 전기차 수리정비소, 배터리 전반에 걸친 서비스 제공 등의 스페이스 플랫폼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SK리츠가 국내 리츠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주기적 소득, 수입을 원하는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등의 견고한 자금 유입이 예상되고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 또한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3년간 매각차익을 제외하고도 연 5.45%의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해 예금 대비 6배 이상, AA급 회사채 대비 3~4배의 수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SK리츠는 우수한 성장성을 지녔다. 정부가 지원하는 혁신 사업이자 SK그룹의 주요 사업 영역인 2차 전지, 에너지, ICT, 반도체, 친환경, 제약바이오 등 분야에서 SK그룹이 신사업을 위한 부동산 자산 취득 시 SK리츠도 함께 참여한다.

특히 SK리츠는 SK그룹이 보유한 핵심 부동산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SK리츠가 보유한 우선매수협상권 대상 자산들이 모두 편입될 시 2024년까지 누적 약 4조원 규모의 자산 편입이 예상되며 그 이후 데이터센터, 신에너지, 물류센터, 해외자산 등 SK그룹 핵심사업 연계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할 시 10조원 규모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복합리츠로 성장할 전망이다.

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싱가포르의 Ascendas REIT는 싱가포르 리츠 중 시총 2위인 자산 약 13조원 규모의 복합리츠로 SK리츠와 유사한 스폰서 리츠 구조”라며 “SK리츠도 차별화된 안정성, 투자상품성, 성장성을 바탕으로 향후 셰계적인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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