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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엔솔, ‘GM 볼트 리콜’ 충당금 3256억원 적립

LG전자·LG엔솔, ‘GM 볼트 리콜’ 충당금 3256억원 적립

등록 2021.08.10 18:29

장기영

  기자

LG전자 2346억‧LG엔솔 910억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

LG트윈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LG트윈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리콜 충당금으로 3256억원을 쌓았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 LG화학은 10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 정정 공시를 통해 각각 2346억원, 910억원의 볼트 EV 리콜 관련 충당금을 영업이익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LG전자는 1조1127억원에서 8781억원으로, LG화학은 2조2308억원에서 2조1398억원으로 정정됐다.

LG전자는 “충당금 반영으로 인한 재무제표 변동으로 예상되는 소요 비용을 2분기에 반영했다”며 “향후 진행되는 리콜 경과에 따라 일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도 “현재 고객사 및 모듈 제조사와 리콜 원인을 분석 중”이라며 “향후 진행되는 리콜 경과와 원인 규명 결과에 따라 충당금 규모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충당금은 GM과 함께 진행 중인 볼트 EV 화재 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앞서 GM은 최근 발생한 전기차 볼트 EV 화재 사고와 관련해 2017~2019년 생산한 차량 일부를 대상으로 재차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

GM은 전기차 화재 사고에 따라 지난해 11월 2017~2019년식 볼트 EV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으나, 최근 미국 버몬트주에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볼트 EV에서 또 화재가 발생해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

해당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에 납품한 것으로, 일부 배터리 모듈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7~2019년 생산한 볼트 EV 6만8600여대 중 일부이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닌 배터리 모듈 교체 방식으로 리콜이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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