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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오딘’이 이끈다···대만 출시도(종합)

IT IT일반

[컨콜]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오딘’이 이끈다···대만 출시도(종합)

등록 2021.08.04 10:40

이어진

  기자

2분기 대규모 마케팅 비용에 영업이익 반토막하반기 전망 ‘맑음’, 오딘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오딘 대만 출시 준비, 매출 대비 마케팅비 10% 유지

남궁훈(왼쪽), 조계현(오른쪽)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남궁훈(왼쪽), 조계현(오른쪽)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오딘: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 출시 전 대규모 마케팅,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마케팅 영향이다.

하반기 전망은 맑다. 오딘은 출시 이후 국내 앱마켓 1위를 유지 중이며 출시 19일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대만 출시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효율적 마케팅비 집행을 통해 실적 향상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94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1.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9.47% 급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은 마케팅비 출혈 영향이다. 오딘 출시 전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올해 2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마케팅비는 전년대비 310.9% 폭증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오딘은 출시 이후 국내 앱 마켓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2분기 실적에는 단 2일의 매출만이 반영됐다

김기홍 카카오게임즈 CFO는 4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는 오딘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집중한 시기”라며 “마케팅비의 경우 신작 오딘의 사전 론칭 마케팅,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해외 마케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딘은 국내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후 19일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차별화 포인트로 밸런스를 들며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는 “오딘은 출시 19일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면서 “무엇보다도 최근 몇 년 간 매출 상위 게임 대부분이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이었지만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IP 게임으로 이뤄진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작들과 비교해 유저들의 의견을 최대한 빠르게 업데이트하는 부분, 무과금 유저들도 즐길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추는 부분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오딘의 글로벌 출시도 준비 중이다. 우선 국내 시장과 비즈니스 모델이 유사한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오딘의 해외 목표 시장은 대만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대만 시장이 비슷한 측면이 있어서 비즈니스 모델의 큰 변화 없이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현 대표는 2분기 반영된 마케팅비의 경우 선투자 성격이라며 전사 매출의 10% 이내에서 마케팅비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마케팅비용은 개별 타이틀이 아닌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를 고려해 예산을 책정한다. 오딘의 2분기 마케팅은 신작 출시 전 투자 성격”이라며 “결과적으로 대작의 대세감 형성, 오리지널 IP로 게임성을 알리는데 집중, 충분히 효과적으로 집행됐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는 오딘의 매출 성과에 따라 유의미한 규모로 마케팅을 계획 중에 있다”면서 “연간 단위로는 전사 매출의 10% 집행 가이던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인수한 레저,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세나테크놀로지와의 시너지 창출도 예고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자전거와 모터사이클, 스키 등 스포츠에 활용되는 무선 통신 기기와 스마트 헬멧 등 주변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는 “세나테크놀로지의 장비들은 일본 게임사 닌텐도의 동작인식, 하드웨어 장치라 볼 수 있다”면서 “스크린골프를 시작으로 스포츠 영역에서 디지털전환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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