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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삼성물산, 건설사 시평 8년째 1위···‘기업분할’ DL이앤씨는 일시적 하락

부동산 건설사

삼성물산, 건설사 시평 8년째 1위···‘기업분할’ DL이앤씨는 일시적 하락

등록 2021.07.29 11:08

수정 2021.07.29 11:31

주현철

  기자

총 70347개사 대상 평가···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 빅3 대림산업, 디엘이앤씨 신설로 8위···4~8위권 한단계씩 상승9위~11위, HDC현산·SK에코플랜트·한화건설···작년과 동일

자료= 국토부자료= 국토부

2021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8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년도 3위를 차지했던 대림산업이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디엘이앤씨로 신설함에 따라 4위부터 8위까지 한단계씩 순위가 바뀌는 지각변동이 있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1 시공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22조5640억원으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현대건설(11조4000억원), GS건설(9조9000억원)이 차지했다.

전년도 3위를 차지했던 대림산업은 건설산업부문을 분할해 디엘이앤씨를 신설함에 따라 8위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전년 4위에서 8위 업체들의 순위가 1단계씩 상승했다. 4위 포스코건설(9조5157억원), 5위 대우건설(8억7290억원), 6위 현대엔지니어링(8조4770억원), 7위 롯데건설(6억7850억원), 8위 디엘이앤씨(6억4992억원)가 순위를 기록했다.

9위 HDC현대산업개발(5억6103억원), 10위 SK에코플랜트(4억9162억원), 11위 한화건설(3억4165억원)은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50위권 내에서는 몇몇 건설사들이 큰 전진과 후퇴를 보였다. 디엘건설은 17위에서 12위로 올라섰고 코오롱글로벌도 19위에서 16위로 3계단 올랐다. 호반건설과 태영건설은 각각 1계단씩 내려간 13위와 14위를 기록했다. 중흥토건은 17위로 2계단 내려갔고 삼성엔지니어링은 3단계 내려간 19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과 한신공영은 각각 18위와 20위를 차지하면서 전년도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50위권에서 순위를 가장 크게 끌어올린 건설사는 부영주택이 41위에서 27위로 14계단을, 이어서 대방건설이 27위에서 15위로 12계단을, 서희건설은 33위에서 23위로 10계단 올랐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2020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와 토목 분야에서 현대건설(7조3209억원, 2조600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삼성물산(6조6924억원, 1조3108억원)과 대우건설(6조3016억원, 1조2468억원)으로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건축 분야는 1위 삼성물산(5조 3817억원), 2위 현대건설(5조 2608억원) 3위 포스코건설(5조896억원)이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4조 2497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삼성물산(2조1405억원), GS건설(2조 1159억원)이 뒤를 이었다. 조경 분야는 1위 대우건설(1495억원), 2위 대방건설(590억원), 3위 한화건설(481억원) 순이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공사규모에 따라 일정등급 이상으로 입찰 참가자격 제한), 도급하한제(중소 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대기업인 건설업자는 시평금액의 1% 미만 공사의 수주 제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총 7만34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7만7822개사의 9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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