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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슈퍼위크’···카카오페이 빠지고 카카오뱅크·크래프톤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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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6~27일, 크래프톤 내달 2~3일 청약
고평가 논란 속 흥행 여부 관심↑···높은 공모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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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이달 말부터 8월 초까지 2주간 하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잇따라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가운데 HK이노엔, 한컴라이프케어, 롯데렌탈 등 중소형 기업까지 공모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일은 각각 이달 26~27일, 다음달 2~3일로 예정돼 있다. 카카오뱅크의 코스피 시장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 크래프톤은 8월 10일에 각각 상장한다.

우선 카카오뱅크의 1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3000~3만9000원이다. 다른 대어인 크래프톤(40만~49만8000원), 카카오페이(6만3000원~9만6000원)와 비교해 부담이 적은 만큼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주 청약 배정 수량의 절반은 균등 배정 방식(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하게 공모주 배정)으로,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배정 방식(청약증거금에 비례해 공모주 배정)으로 나눠진다.

이 때문에 공모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어느 증권사를 통해 청약을 진행할 지 눈치싸움이 펼치질 것으로 보인다. 균등 배정 방식의 경우 배정물량이 적은 증권사를 선택했다가 1주도 못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배정물량 이상으로 청약 신청이 들어오면 증권사는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주식을 배정하게 된다.

카카오뱅크의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KB증권 881만577주(이하 균등 배정 물량 440만5288주), 한국투자증권 597만8606주(298만9303주), 하나금융투자 94만3990주(47만1995주), 현대차증권 62만9327주(31만4663주)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IPO 대어가 됐다. 앞서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으로 공모가를 10% 낮췄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0만원~49만8000원이다. 이에 따라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200만원~249만원이 될 전망이다.

크래프톤의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미래에셋증권 51만7408주(25만8704주), NH투자증권 46만6792주(23만3396주), 삼성증권 42만1800주(21만900주)다.

다만,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모두 고평가 논란은 여전하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조6783억∼18조5289억원에 달한다. 이는 4대 금융지주인 하나금융지주(약 13조원)와 우리금융지주(약 8조원)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국내 기업 대신 미국 소매여신 플랫폼 로켓 컴퍼니, 러시아 디지털 은행 틴코프 뱅크의 최대주주인 TCS홀딩 등 외국 핀테크 업체와 비교하면서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다.

해외 4개의 디지털 금융회사와 비교해 자사의 PBR을 7.3배(주가순자산비율)로 제시했는데, 국내 금융주들은 대부분 1배를 넘지 않고 미국의 인터넷은행들도 1.8배 수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은행주’로서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날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은행과는 영업모델과 수익성 구조 측면에서 시작부터 다르다. 금융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기존 산업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섹터를 담당하고 있다고 본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크래프톤의 경우 금융감독원이 공모가 산정을 두고 직접 제동을 걸 만큼 고평가 논란이 크게 일었다. 당초 크래프톤은 지난달 28일부터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공모가 산정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근거를 요구하면서 일정이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공모가를 기존 45만8000원~55만7000원에서 40만원~49만8000원으로 10%이상 내렸다. 공모 주식수도 1006만230주에서 865만4230주로 줄였다.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의 공모가 희망 범위를 두고 올해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적정 수치라고 평가하면서도 상장 시점 또는 직후 투자하려는 투자자 입장에선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라고 진단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유통시장에서의 추가 투자 여부는 상장 직후 주가 셋업 패턴에 따라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상장 첫날 소위 ‘따상’을 기록하거나, 따상까지는 아니어도 상당 수준 급등해버린다면 잠재가치를 감안하고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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