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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목’ 앞두고···여의도 증권가, 코로나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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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예탁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연거푸 발생
재택근무 확대·외부미팅 자제 등 비상대응체제 강화
IPO 주자들 일정 차질 불가피···간담회 온라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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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 청약.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서울 여의도 증권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비롯한 외부행사가 줄줄이 연기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이던 지난해 상황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모습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예탁결제원 등 증권 관련 주요 기관과 대다수의 증권사들은 최근 잇단 확진자 발생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다.

앞서 한국거래소에서는 지난 6월 21일 서울 마포구 소재 사무실 근무자 8명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거래소는 확진 사실을 방역당국 등으로부터 통보받은 이후 마포 사무실 근무 인력을 즉시 귀가시키고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해당 직원들은 격리조치했다. 마포 사무실에서 수행하던 업무는 여의도 사옥 근무 직원들이 넘겨받았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예탁원은 여의도 사옥 전체에 대해 2회 소독을 완료하고 보건당국에 확진자 신고 및 밀접 접촉자 조사·진단검사를 요청했다.

또 확진자가 근무한 여의도 사옥 3층 근무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도 실시했으며 다른 층 근무자들에도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필수인력 외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사옥에 근무하는 인력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최근 거래소와 예탁원을 비롯해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잇단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린 상태다. 세미나와 토론회, 업계 탐방 등 대면 회의가 잦은 데다 증권사들이 밀집한 여의도 식당가에서도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필수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에 한해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내부 직원들의 사적모임 자제를 엄중하게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 IPO 대목을 앞두고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오프라인 행사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구매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업체 ‘엠로’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IPO 기자간담회를 오는 14일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관련 기업 ‘맥스트’도 이날 여의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IT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전문기업 ‘브레인즈컴퍼니’는 오프라인으로 준비하고 있던 IPO 기업설명회 일정을 연기했다.

이 밖에 상장을 준비 중인 딥노이드와 다보링크도 향후 확진자 추이를 보고 다음 주 예정된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변경할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하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도 온라인을 통해 IPO 계획을 설명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IR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IPO를 앞두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어급 IPO와 달리 중소형 기업들은 기관투자가들이 직접 기업관계자들을 대면에서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으로 대체되거나 취소되면 기업을 알리는 효과가 줄어들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불안함이 크다”고 전했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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