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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쌍용차, ‘9천억 규모’ 평택공장 부지 매각···미래 모빌리티 기업 변화 도모(종합)

산업 자동차

쌍용차, ‘9천억 규모’ 평택공장 부지 매각···미래 모빌리티 기업 변화 도모(종합)

등록 2021.07.11 21:25

윤경현

  기자

지난 9일 평택시-평택공장 이전 ‘공동 업무협약’최근 자산 재평가 과정 부지 가치 9000억 평가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속적 상생발전 상호 협력

사진은 정장선 평택시장(사진왼쪽),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사진 가운데), 정일권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사진 오른쪽)이 업무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사진은 정장선 평택시장(사진왼쪽),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사진 가운데), 정일권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사진 오른쪽)이 업무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9000억원 규모의 평택공장 부지를 매각하고 신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를 도모하는 친환경차 사업전환을 위한 자금마련을 위한 것이다.

11일 쌍용차에 따르면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전환을 위해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신 공장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

이날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경기 평택시을), 홍기원 국회의원(경기 평택시갑),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김재균 경기도 의원,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 및 정일권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방향 설명에 이어 업무협약서 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85만 제곱미터 규모로 1979년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최근 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부지 가치가 9000억원 가량으로 평가됐다.

이번 협약은 쌍용차가 평택공장의 관내 이전 및 신 공장 건설을 통해 친환경차로의 사업전환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약기관 간 상호 협력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평택시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 및 산업용지 적기 공급 등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쌍용차 역시 사업장의 평택시 관내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전 부지 조성 및 사용과 현 부지 개발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공장이전에 따른 생산중단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현 부지 매각과 함께 신 공장 건설 작업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향후 새로운 공장은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을 위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을 생산하는 첨단 미래차 전용공장으로 건설될 것이며 지역 상생 일자리 구현과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평택공장 이전 관련 협약기관들은 협력사항의 효율적인 추진과 세부사항 상호 협력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그간 제조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했었다.

평택시 정장선 시장은 “평택공장 이전 관련 업무협약 체결은 평택시와 쌍용차와의 동반성장 및 새로운 출발을 위한 초석이 돼 줄 것으로 생각된다”며 “쌍용차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평택의 희망을 심어주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평택공장 이전 및 친환경차 전용공장 건설은 쌍용차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의 일환이다”며 “평택시와 공동협력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장이전과 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차는 자구안 통과 이후 지난달 28일 경쟁력 있는 투자자 유치를 위한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M&A 절차에 돌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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