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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DL건설 올해 시평 상승 기대되는 이유

부동산 건설사

DL건설 올해 시평 상승 기대되는 이유

등록 2021.06.30 18:08

서승범

  기자

매출 4년째 상승 흐름...준공실적도 차곡 쌓아부채비율은 업계 최저, 영업이익률은 톱 수준건실한 재무제표로 신용등급도 한단계 상승

DL건설 CI.DL건설 CI.

DL건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유의미한 순위 상승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년간 우상항한 실적을 거두고 있고 지난해 코로나19로 건설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재무제표가 더 탄탄해진 데다 공사실적도 늘어 시공실적,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 시공능력평가액을 책정하는 항목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DL건설은 매출액 1조73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35.52% 증가한 액수다. 2017년 7059억원, 2018년 9656억원, 2019년 1조2799억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시공능력평가가 더 높은 반도건설과 태영건설의 매출액이 지난해 하락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특히 지난해 DL건설의 매출액은 전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14위였던 반도건설 매출액(5798억원)의 2배에 가까운 액수이며, 13위를 기록한 태영건설(2조1481억원)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작년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태영건설(2084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DL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86.87%로 태영건설(278.92%), GS건설(168.57%), 현대건설(114.70%), HDC현대산업개발(121.62%) 등 시평액 상위 회사들보다 부채비율이 낮다.

또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11.72%, 8.61%로 전년도 기준 건설업계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상향됐다. DL건설은 지난 4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에 ‘안정적’ 등급 전망을 취득했다. 지난해 11월 신용등급 ‘BBB+’, 등급 전망 ‘긍정적’에서 5개월만에 상향된 것이다.

주요 현장에서 시공실적도 쌓았다. 세계 최대 1만2000대 규모의 자동차 매매단지 수원 고색 도이치 오토월드를 시공하고 있고 국내 최초 사업대행자 방식의 도시정비 사업인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를 준공했다. 또 이외에 주택부분에서는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e편한세상 금오파크, e편한세상 대전법동, e편한세상 온수역, 건축부문에서는 안산 스마트스퀘어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토목에서는 거제-마산도로 2공구 국도건설공사 등 굵직한 공사를 준공했다.

수주 곳간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최근 DL건설은 신림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천안성성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인천여상주변 재개발정비사업 등 다양한 수주를 지속 중이다. 2020년 말 기준 수주 총액은 5조4494억원에 달한다.

한편, DL건설은 2025년에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TOP 10’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2025년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이 목표다.

올해 역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DL건설 실적 예상치는 매출 2조1008억원, 영업이익 2441억원, 당기순이익 1798억원이다. 특히 증권업계는 DL건설의 부채비율이 올해에는 70%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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