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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號, 한온 품고 ‘전장 패키지’ 공략 강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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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온시스템 매각 예비입찰 진행
세계 공조시스템 2위로 매각가 8조원
인수 후보 LG·SK·佛발레오·獨말레 등

‘전기차 시장 공략’ LG그룹 유력 후보
전기차 히트펌프 시장서 단숨에 우위
LG엔솔·LG전자 부품 패키지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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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지분 매각 추진 현황. 그래픽=박혜수 기자

세계 자동차 열관리(공조)시스템 2위 업체인 한온시스템 인수 유력 후보로 떠오른 LG그룹의 예비입찰 참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말 취임 3주년을 맞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사업을 묶어 전기차 부품 패키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 지분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오는 22일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온시스템은 세계 자동차 공조시스템 시장에서 일본 덴소에 이어 2위 업체로, 히트펌프와 전동 컴프레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매각 지분은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 지분 50.5%와 2대 주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19.5% 등 총 70%다.

매각 예상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최대 약 8조원 달할 전망이다. 한온시스템의 시가총액은 이달 18일 기준 9조6618억원이다.

현재 인수 후보로는 국내 LG그룹, SK그룹과 함께 세계 공조시스템 시장 3위사 프랑스 발레오, 4위사 말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매각 예상 가격이 8조원에 이르는 만큼 PEF 운용사와 손잡고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국내에서 LG그룹, SK그룹, 한라그룹 등에 투자설명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른 곳은 전기차 부품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LG그룹이다.

LG그룹은 LG전자를 통해 글로벌 PEF 운용사 칼라일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수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이 한온시스템을 인수할 경우 전기차의 최대 약점인 겨울철 주행 가능 거리를 늘려주는 히트펌프 시장에서 단숨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한온시스템은 테슬라,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등에 전기차 히트펌프를 공급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고객사 확보와 시장지배력 확대가 가능하다.

특히 LG그룹은 기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사업과 연계해 전기차 부품 패키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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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LG그룹은 이달 29일 취임 3주년을 맞는 구광모 회장 주도로 미래 성장동력인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을 위한 대대적 사업구조 재편과 인수·합병(M&A)를 추진해왔다.

LG그룹은 지난해 12월 LG화학의 배터리사업을 담당하는 전지사업부를 물적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하고,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LG전자는 기존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 ZKW에 오는 7월 출범하는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까지 자동차 부품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설립하는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LG전자가 VS사업본부의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생산 업체다.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보유한 지분 100% 중 49%를 마그나가 4억5300만달러(약 5016억원)에 인수한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VS사업본부(옛 VC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2018년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생산 기업 ZKW를 인수했다.

LG전자는 2019년 말 VS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한 바 있다.

ZKW는 생산량 기준 프리미엄 헤드램프시장 세계 5위권 업체다. BMW, 벤츠, 아우디 등 완성차 업체에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LG그룹의 한온시스템 인수 검토 작업을 진행해 온 LG전자는 예비입찰 참가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한온시스템 인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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