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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증명한 SK의 사회적 가치···‘환경’ 고민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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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사회적 가치 측정 시작···3년째 발표 지속
SK하이닉스·텔레콤 ‘상승’···이노·실트론·가스 ‘하락’
환경 부문 개선엔 시간 필요···부정적 영향 줄이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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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주요 계열사가 3년째 사회적 가치 발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환경 부문 수치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가치’는 SK그룹이 추구하는 경영이념으로 SK는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회사가 창출하는 모든 가치를 ‘사회적 가치’로 보고 있다. SK그룹은 2016년 최태원 회장이 각 계열사에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라고 당부한 뒤 사회적 가치 평가지표를 개발해 2018년부터 공개하고 있다.

특히 SK그룹은 계열사의 핵심성과지표(KPI)에 사회적 가치 창출 비중을 50% 반영하고 있다.

◆SK하이닉, SV 창출 실적 대폭 증가=지난해 주요 특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가치 수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곳이 많았다는 점이다.

우선 현재까지 각사 별로 발표한 결과를 살펴보면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2020년 사회적 가치 창출 실적이 2019년 대비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총 4조887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2019년 대비 무려 36.18% 늘었다. 이는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한 5개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납세, 고용, 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 5조3737억원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 분야의 ‘비즈니스 사회성과’ -5,969억원 ▲기부,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공헌 사회성과’가 1106억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도 지난해 2019년 대비 4% 증가한 1조9457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SK텔레콤은 첫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한 2018년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 SK실트론, SK가스는 2020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2019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상황이 악화되며 사회적가치 창출 성적 또한 곤두박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 총액이 –2912억원으로 2019년 1717억원 대비 3908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업적자가 2조원을 넘어서고 실적 악화에 따라 배당, 납세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SK실트론도 지난해 305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2019년 3169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SK가스는 보유지분 매각에 따라 일시적으로 납세금액이 늘어나며 전년 대비 17% 감소한 174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거뒀다.

◆환경 부문 부정적 비용 오히려 증가=각 계열사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오히려 증가했다. 제조업의 경우 생산량이 늘어나면 온실가스 배출은 일정부분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환경(공정) 분야에서 2019년보다 적자가 1272억원 증가한 –94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물과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 특성에 따른 결과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단위 생산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전보다 감소했으나 절대적인 배출량이 늘었다”며 “환경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환경기술 개발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여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줄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환경 분야에서 적자 비용이 –1045억원에서 –110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SK가스도 3억원의 적자가 늘어나 환경 분야 사회적 가치 금액이 –36억원을 기록했다.

SK실트론 또한 생산공정에서 온실가스나 폐기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늘어나며 환경 부문이 포함된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2019년 –461억원에서 2020년 –564억원으로 적자규모가 커졌다.

사회적 가치가 적자로 돌아선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로 인한 가동량 감소 영향으로 환경 부문이 –1조3035억원으로 2019년 대비 1123억원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가동량 감소와 더불어 대기오염물질 저감 설비 신설,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의 노력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 특성상 환경 부문 부정적 영향이 단기간 흑자로 돌아서긴 어렵지만 기업의 노력으로 적자 폭 확대 추세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RE100 가입, ‘탄소 순 배출 제로’ 선언 등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향후엔 부정적 영향이 흑자로 돌아서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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