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288.17대1···모든 증권사 200대1 넘어미래·한투·NH·삼성證은 한 주도 장담 못 해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80조9017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종 경쟁률은 288.17대1, 청약에 동원된 계좌 수만 474만4557개로 집계됐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NH투자증권이 502.16대1로 가장 높았다. 삼성증권(443.16대1), 미래에셋증권(283.53대1), 한국투자증권(281.88대1), SK증권(225.14대1) 순으로, 모든 증권사 경쟁률이 200대1을 넘었다.
SK증권 투자자는 최소 1주의 공모주를 균등 배정으로 받게 될 전망이다. 청약 첫날 균등 배정 물량이 소진된 NH투자증권(85만개), 삼성증권(65만개)을 포함해 한국투자증권(43만개), 미래에셋증권(19만개) 등 나머지 4개 증권사에선 균등 배정을 받지 못하는 계좌가 수십만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 청약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투자자 관심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첫날 상한가)’ 여부에 쏠리고 있다.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따상 시 27만3000원이 된다. 이 경우 공모주 투자자 수익률은 주당 16만8000원(160%)이다.
증권가에선 일단 긍정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전날 종목분석 보고서를 통해 SKIET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보다 171% 높은 수준이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IET는 지난해 글로벌 습식분리막 생산능력 2위, 티어1 습식 기준 1위”라며 “유통주식 비중이 24%로 제한적이고,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도 존재해 일시적 오버슈팅(일시적 폭등)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SKIET 청약 증거금 환불일은 오는 5월 3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5월 11일이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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