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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흑자전환에···롯데칠성음료 1Q 영업익 전년比 5배 ‘쑥’

주류 흑자전환에···롯데칠성음료 1Q 영업익 전년比 5배 ‘쑥’

등록 2021.04.29 15:04

정혜인

  기자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인기와 비용 절감 노력 효과

주류 흑자전환에···롯데칠성음료 1Q 영업익 전년比 5배 ‘쑥’ 기사의 사진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분기 주류부문 흑자 전환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롯데칠성음료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1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늘었고 당기순이익이 164억원 발생해 흑자 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음료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37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7.4% 감소했다.

매출액의 11.4%를 차지하는 주스와 10.2%를 차지하는 생수가 각각 전년 대비 6.2%, 4.3%씩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탄산수(19.6%), 에너지음료(18.6%)의 매출액이 크게 늘었으나 매출 비중이 각각 4.7%, 2.7%에 불과해 매출 감소를 막지는 못했다. 여기에 감가상각비, 운반비, 임차료 등 고정비용 부담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주류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1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늘었고 영업이익은 284억원으로 흑자 전환 전환했다.

매출액은 롯데지주로부터 주류 관련 자회사들을 재취득 한 데 따라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8월 와인판매법인, LTMGS, 주류 중국, 주류 미국과 같은해 10월 PCPPI, 주류 일본 등 해외법인을 롯데지주로부터 재인수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여기에 지난해 2분기 출시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인기에 힘입어 맥주 판매량이 전년 대비 67.1% 급증했고, 와인 매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67.3% 늘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매출 증가, 원재료 단가 하락과 함께 비용 절감 프로젝트(ZBB)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비용 집행 등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음료부문은 올 상반기 제로 탄산 제품을 출시해 탄산시장 성장세에 대응하고 헬스케어 신제품을 출시해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또 직영몰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온라인 채널 강화와 함께 정기배송 카테고리 확대, 생수사업 배송조직 정비 등 온라인 생수사업도 재정비도 진행한다.

주류부문은 올 상반기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클라우드’를 리뉴얼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소주 공장 거점을 강릉공장으로 통합하고 맥주 OEM 생산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도 나선다. 저도주 RTD 시장에도 진출하며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 2조2890억원, 영업이익 17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9%, 80.0% 늘어난 수치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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