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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쿠팡 주가, 상장 이래 최저가···서학개미 ‘긴장’

증권 종목

쿠팡 주가, 상장 이래 최저가···서학개미 ‘긴장’

등록 2021.04.21 09:10

임주희

  기자

쿠팡 주가, 상장 이래 최저가···서학개미 ‘긴장’ 기사의 사진

쿠팡의 주가가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종가 기준 최저가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쿠팡 주가는 전장보다 6.78% 하락하며 42.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42.62달러는 지난달 11일 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된 이후 최저치다.

상장 이후 쿠팡 주가는 지난달 15일 최고가인 50.45달러를 기록한 이후 단 한번도 5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쿠팡 주가 하락에 서학개미들은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 국내 증시가 횡보하면서 국내 개인투자자 다수는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렸다.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은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지난달 11일 이후 쿠팡 주식 9128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1억6364만 달러)와 애플(1억2231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이다.

이러한 서학개미의 투자 욕구에 힘입어 쿠팡은 상장 첫날 한때 시가총액이 130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모양새다.

쿠팡에 대한 주가 전망도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은 주가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쿠팡 목표 주가를 62달러로 예상한 반면 JP모건은 주당 48달러, 도이체방크는 46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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