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는 62.5% 역대 최고치
특히 부정 평가는 62.9%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도 출범 이후 최대치로 조사됐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4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집계 대비 1.2%포인트(p) 하락한 33.4%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저수준이다.
부정 평가는 지난 집계보다 0.5%p 오른 62.9%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3.7%p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긍정평가 최저치는 지난 3월 3주차 34.1%였으며, 부정평가 최고치는 지난 3월 4주차 62.5%였다.
이에 따라 긍·부정 평가의 격차역시 29.5%p로 최대치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권역별로는광주·전라에서 지난 집계 대비 7.4%p 내린 53.6%, 대구·경북에서 3.9%p 내린 17.0%, 인천·경기에서 1.1%p 내린 33.6%를 기록하는 등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2.5%p 상승하면서 36.0%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여권 지지층으로 꼽히는 20대와 40대에서 하락폭이 컸다.
실제로 20대에서 8.5%p 떨어진 24.5%를, 40대에서 3.8%p 빠진 45.5%로 각각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60대에서는 3.1%p 빠져 20.2%를 30대에서도 1.2%p 하락한 38.9%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50대(5.4%p↑, 32.9%→38.3%)와 70대 이상(4.5%p↑, 25.2%→29.7%)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7%.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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