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준 시총 2411조원...올 초 대비 3.6% 증가네이버 28.7% 늘고 카카오·기아·KB금융도 ‘약진’시총 1조 이상 11곳↑...삼전은 9조6000억 증발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전체 기업 2385곳의 시가총액(우선주 제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상장사들의 시총은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4일 2327조원이었지만 3월 말 2411조원까지 증가했다. 3개월 만에 3.6%나 불어난 셈이다.
상장사의 60%는 올해 1분기 시총이 불어났고, 시총 1조원을 넘는 기업도 231곳에서 242곳으로 11곳 늘었다. 이 기간동안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네이버였다. 지난달 말 기준 네이버의 시총은 올해 초 대비 28.7%(13조8000억원) 증가한 61조9000억원이다.
이밖에도 카카오는 9조2000억원이 늘어났고 기아도 7조7000억원 증가했다. 5조7000억원 늘어난 KB금융도 시총이 5조원 이상 늘어난 기업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내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올해 초 495조5000억원에서 9조6000억원이 증발하며 485조9000억원에 머물렀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올해 1분기 주식시장에서는 화학과 건설, 해운·항공 등 운송, 게임 관련 기업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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