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5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800원~1만58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약 79억원 규모다.
2000년 3월 설립된 라온테크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5년 코넥스에 상장됐다. 산업용 로봇 및 지능형 로봇 등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주력제품으로는 반도체 제조공정용 진공 로봇 및 이송모듈 등이 있다.
회사는 작년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 내에서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획득하며 코스닥 시장 소부장 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해당 기술은 진공 환경에서 웨이퍼를 원활히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반도체 진공 공정 장비의 생산성과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이다. 국내에서 웨이퍼 이송용 진공 로봇을 개발해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은 라온테크가 유일하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는 “라온테크는 지난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닥 이전 상장 이후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로 이송 로봇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선두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라온테크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5월 3일과 5월 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고 5월 중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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