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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웹젠, 게임업계 4번째 노조 설립···“공정평가‧투명분배 요구”

IT IT일반

웹젠, 게임업계 4번째 노조 설립···“공정평가‧투명분배 요구”

등록 2021.04.05 17:04

김수민

  기자

웹젠 사옥 전경. 사진=웹젠웹젠 사옥 전경. 사진=웹젠

국내 중견 게임사 웹젠에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의 뒤를 이어 게임업계 네 번째 노조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은 웹젠 노조 '웹젠위드(WEBZENwith)'가 설립됐다고 5일 밝혔다. 웹젠은 '뮤', 'R2M' 등으로 알려진 중견 게임업체다.

웹젠은 지난해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 등이 흥행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29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9% 성장한 108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웹젠은 지난달 8일 공지를 통해 올해 임직원의 평균 보수를 2000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급여 인상 폭이 직원별로 큰 차이를 보이면서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웹젠의 노조 설립도 최근 시행된 연봉인상에 대한 불만이 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웹젠은 업력 20년 이상의 게임업체로 노사의 공동노력으로 당기순이익이 작년에 비해 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그러나 함께 고생하며 이뤄낸 많은 성과에 대해 공정한 평가와 투명한 분배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노사 임직원 간 공정한 소통과 건강한 운영을 견인해 조직문화를 바꾸고 불투명한 조직 운영을 개방, 회사가 평가 기준을 공개하도록 해 노사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운영 목표를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게임업계에선 지난 2018년 넥슨이 처음으로 노조를 설립한 이후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가 노조를 설립한 상황이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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