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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태오 DGB금융 회장, 대구銀 노조 반대 속 연임 성공

금융 은행

[2021주총]김태오 DGB금융 회장, 대구銀 노조 반대 속 연임 성공

등록 2021.03.26 12:39

이수정

  기자

찬성률 97.75%···연장 임기 3년기존 사외이사·감사인도 재선임“경영진 불통 규탄한다” 목소리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DGB금융지주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DGB금융지주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DGB대구은행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연임에 성공했다.

DGB금융지주는 26일 오전 대구 침산동 대구은행 2본점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97.7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DGB금융지주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연장된 임기는 3년이다.

주총장에는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과 임성훈 대구은행장, 김성한 DGB생명보험 대표 등 계열사 임원이 전원 참석했다. 일반주주도 50석씩 두 곳에 마련된 총회장에서 총회 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및 현금배당 승인, 김태오 사내이사 재선임안, 이상엽·이진복 사외이사 재선임안, 조선호 감사위원 재선임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모든 안건은 높은 찬성률로 통과됐다.

다만 주총장에서 김 회장 연임에 반대하는 노조 관계자들이 경영진 측 불통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원 전국금융산업노조 대구은행지부장은 “이번 연임 과정에서 적지 않은 갈등이 있었는데, 중대한 사안에 대해 자회사 노조라는 이유로 대화할 수 없다는 편견을 버리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DGB금융그룹 지속 발전을 위해 역할 하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전국금융사무노조 대구은행지부는 연임 약속 불이행, 캄보디아 부동산 매입 실패와 계약금 손실, 자율경영 침해 등에 대한 김 회장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음에도, 답변을 듣지 못하자 김 회장 연임 반대를 골자로 규탄 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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