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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DL이앤씨, 말레이시아 라텍스 공장 건설 공사 수주

부동산 건설사

DL이앤씨, 말레이시아 라텍스 공장 건설 공사 수주

등록 2021.03.25 09:13

수정 2021.03.25 10:40

서승범

  기자

말레이시아 펭게랑 석유화학단지. 사진=DL이앤씨 제공말레이시아 펭게랑 석유화학단지. 사진=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1분기부터 잇따라 해외에서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말레이시아에서 약 1500억원대 규모의 NBL(니트릴 부타디엔 러버 라텍스) 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화학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케미칼그룹의 합작법인이 발주하는 첫 프로젝트다.

NBL은 부타디엔을 주원료로 하는 합성고무 소재로 의료용 장갑을 비롯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우수한 착용감과 내구성 등을 갖추고 있어 의료, 산업, 조리 등 사용 분야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 계약으로 연간 20만톤 규모의 NBL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의 설계, 조달, 시공까지 단독으로 수행한다. 현장은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남동쪽으로 414km 거리에 있는 펭게랑 석유화학단지에 있다. 올해 중반에 착공해 2023년 1분기에 준공 예정이다.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국내외 파트너로부터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양질의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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