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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LH 사과 배경에 대해 “허탈한 국민에 진정성있게 응답한 것”

靑, 문 대통령 LH 사과 배경에 대해 “허탈한 국민에 진정성있게 응답한 것”

등록 2021.03.16 16:26

유민주

  기자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중인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중인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전한 것에 대해 “대통령 메시지는 LH투기의혹에 공분을 느끼는 국민들의 허탈한 마음에 진정성 있게 응답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전 국무위원 앞에서 이번 일에 대한 송구한 마음과 함께 부동산 적폐를 청산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와 다짐을 밝힌 것이 오늘 대통령 메시지의 핵심”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사과로만 메시지를 끝낸 게 아니라 ‘부패구조를 더욱 엄중히 인식하여 무거운 책임감으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을 허탈하게 하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뿌리 깊은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 부동산 부패의 사슬, 그게 바로 부동산 적폐”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LH 투기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며 “국민께 큰 심려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정부는 부정부패와 불공정을 혁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권력적폐 청산을 시작으로 갑질근절과 불공정 관행 개선 채용비리 등 생활적폐를 해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결과 부패인식지수가 매년 개선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는 등 우리사회가 좀더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해묵은 과제들이 많다. 특히 최근 LH부동산 투기의혹사건으로 가야할 길이 여전히 멀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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