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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 3월 10일, 경기도 부천시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킥보드를 몰던 경찰이 자신에게 경적을 울린 배달원과 다투다 체포됐습니다. 음주측정도 거부한 이 경찰, 도로교통법에 따라 범칙금 10만원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지난 2월 26일 전북 전주시에서는 경찰이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경찰은 과거에도 범법행위로 파면처분을 받은 바 있는데요. 소청심사와 소송으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고 합니다.(정직 3개월)
경찰이 낮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2월 3일 충북 충주시에서 발생한 사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교통경찰. 해당 경찰은 직위해제됐으며, 검찰은 벌금 400만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경북 상주시에서는 2월 13일 경찰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그 경찰은 파출소로 연행된 후에도 “내가 경찰이다”라며 거드름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지요.
광주시에서는 경찰이 금은방을 털다 잡혀 파면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18일 체포된 해당 경찰은 인터넷 도박을 한 정황이 드러났고, 억대 빚을 갚기 위해 금은방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전북 전주시에서는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수사 대상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은 경찰이 덜미를 잡히기도 했습니다. 이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됐지요.
제주에서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성매매, 성추행, 폭행, 직권남용 등 경찰의 다양한 비위 행각이 이어졌습니다.
경찰들의 비위행위를 살펴봤습니다. 죄의 경중을 떠나 경찰이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잦아지면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 정도는 괜찮겠지?’란 생각은 버리고 경찰헌장을 마음속 깊이 되새겼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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