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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국민총소득 2년 연속 감소···경제성장률 IMF 이후 첫 역성장

1인 국민총소득 2년 연속 감소···경제성장률 IMF 이후 첫 역성장

등록 2021.03.04 08:54

이수정

  기자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3만1755달러경제성장률 -0.1%···4분기 1.2% 상승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와 원화절하(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3만1000달러대까지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로 집계됐고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0.1%p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1755달러로 1년 전(3만2115달러)보다 1.1% 감소했다. 이는 2019년(-4.3%)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든 것이다.

달러화로 환산되는 1인당 국민소득은 명목 국민총소득(GNI)를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 규모는 감소했지만 주요 선진국(G7) 순위는 올랐다. 지난해 우리나라 순위는 G7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에서 이탈리아를 앞질렀다. 이탈리아 경제성장률은 -8.8%로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크게 역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1.0%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4%인 것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1.1%)에서 0.1%p 상승한 1.2%로 높아졌다.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 중심으로 5.4% 증가했다. 속보치(5.2%)보다 0.2%포인트 더 높은 성장률이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운수)와 재화(음식료품 등) 소비가 모두 위축돼 전체적으로 1.5% 감소했지만, 역시 속보치(-1.7%)보다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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