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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볼보자동차, 전동화 전략 가속도···2030년 100% 전기차 기업 변신

산업 자동차

볼보자동차, 전동화 전략 가속도···2030년 100% 전기차 기업 변신

등록 2021.03.02 22:48

윤경현

  기자

2025년 하이브리드·전기차 각각 50%

볼보자동차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있어 내연기관의 비중을 점차 축소해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더 많은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볼보자동차 제공볼보자동차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있어 내연기관의 비중을 점차 축소해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더 많은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볼보자동차 제공

볼보자동차가 오는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자동차 수명주기에 있어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겠다는 볼보자동차 기후 중립 계획의 일환이다.

하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s)는 2일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와 온라인이라는 미래에 함께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있어 내연기관의 비중을 점차 축소해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더 많은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첫 번째 순수 전기차, XC40 Recharge(리차지)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바 있는 볼보자동차는 40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이자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발표를 앞두고 있다. 추후 순수 전기차를 순차 출시해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50%를 전기차, 50%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헨릭 그린(Henrik Green) 볼보자동차 최고기술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는 “내연기관을 장착한 자동차의 미래는 없다”며 “볼보자동차는 전기 자동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이같은 전환은 2030년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적극적으로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보자동차는 온라인 판매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해 온-오프라인 통합 고객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볼보자동차는 ‘2030년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앞으로 선보이게 될 순수 전기차를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에 고객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고객 서비스 패키지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새로운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계약 과정이 단순화되고 단계별 프로세스 역시 축소된다. 이를 통해 빠른 배송은 물론 간단하고 편리한 주문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새로운 온오프라인 통합 고객 서비스를 통해 구매 과정에서의 복잡성을 근본적으로 줄이면서 투명하게 운영되는 정찰제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판매 채널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렉스 케서마커스(Lex Kerssemakers) 볼보자동차 글로벌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은 “볼보자동차의 미래는 전기, 온라인, 성장이라는 3가지 요소로 정의되며 우리는 고객이 차를 타고 운전을 하는 동안 느끼는 복잡함을 제거함으로써 안심하고 볼보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며 단순화와 편의성은 이를 위해 진행되는 모든 일의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볼보 자동차는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에 대한 투자와 함께 강력한 고객 관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리테일 파트너들은 현재 고객 경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동차 판매나 출고 준비, 배송 및 관리 서비스 등의 핵심 서비스를 지속 책임지게 된다.

렉스 케서마커스 총괄은 “온라인, 전시장, 볼보 스튜디오는 물론 운전을 하는 순간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여정이라면 어떠한 곳에서도 최상의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따라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완벽하면서도 원활한 형태로 통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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