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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한전·한수원 등 에너지공기업 수장···교체? 연임?

임기 만료 앞둔 한전·한수원 등 에너지공기업 수장···교체? 연임?

등록 2021.01.10 11:01

주혜린

  기자

한전·한수원 4월 임기 만료···5개 발전자회사 2~3월 공식 임기산업부 조직개편 변수···文 정부 집권 마지막 해, 연임 가능성도

임기 만료 앞둔 한전·한수원 등 에너지공기업 수장···교체? 연임? 기사의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공기관장들 임기가 올해 대거 만료된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해여서 이들이 교체될지, 연임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 등에 따르면 이미 임기가 끝났거나 올해 기관장 임기가 만료하는 산업부 산하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은 20여곳에 달한다.

한전 김종갑 사장과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2021년 4월 임기가 만료된다. 한전 발전자회사 중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남동발전 유향열 사장은 2월,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은 3월 임기가 각각 만료된다.

한국전력기술 이배수 사장, 한국전력거래소 조영탁 사장, 한전KDN 박성철 사장 역시 2월에 임기가 마무리된다.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임기는 지난달 6일 끝이 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년 반 넘게 수장이 공석인 상태다.

이들 공공기관 가운데 한전과 한수원의 수장 교체 여부는 가장 큰 관심이다. 에너지·자원분야 공공기관장 인사의 초점은 단연 한전과 한수원의 차기 사장에 맞춰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전과 한수원 사장 후임 인선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의 교체 여부와 신설되는 에너지 전담 2차관 등 조직 개편의 방향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관장 자리에는 여권 내 정치인이나 전·현직 고위공직자 이름이 벌써 오르내리고 있다. 에너지 공기업은 최근 에너지전환 정책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인사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발전 공기업 사장은 대부분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발전공기업 사장이 연임한 사례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중부·동서·남동발전의 신임 사장 공모는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올해가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해인 만큼, 정책 일관성을 위해 일부 기관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에너지 공기업들의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탈원전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자원분야 의 대형 국정과제 사업과 정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는 일부 시각이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산업부 장관 개각 여부, 조직개편의 방향성 등이 공공기관장 후임 인선의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각 기관의 신임 사장 임기도 1년 남짓이 될 가능성이 커 새 사장을 임명하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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