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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IPO 재도전?···교촌 직상장 성공 바통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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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회장 신년사서 상장 재추진 의지 밝혀
2017년 상장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 악화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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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이디야커피가 IPO(기업공개) 재도전을 선언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신년 메시지에서 향후 20년을 위한 전략으로 IPO를 언급하면서 유가 증권 시장 입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해 식품업계 유일하게 직상장에 성공한 교촌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내실을 다지고자 잠시 보류했던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기틀을 다시한번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이미 지난 2017년 유가 증권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대우와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나 결국 미뤄졌다. 당시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던 기업인 MP그룹이 상장 폐지 위기에 놓여있었던 데다 프랜차이즈 특성 상 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거래소의 상장 심사 문턱을 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디야커피는 2019년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19년 기준 매출액 2207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13%, 10.1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4.1% 오른 147억 원을 실현했다. 최근 5년간 매출은 ▲2015년 1355억 원 ▲2016년 1535억 원 ▲2017년 1841억 원 ▲2018년 2004억 원 ▲2019년 2207억 원으로 지속 상승세다. 2019년 말에는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가맹점 3000호 점을 돌파했으며 지난 6년 동안 매장 수는 매해 300개씩 늘었다.

상장을 위한 재무 지표도 3년(2017~2019년) 평균 매출액 2017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00억 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부채 비율은 2019년 기준 127%로 식품 업계 평균 부채 비율인 115%에 비해서는 조금 높은 편이다.

문 회장이 다시 유가 증권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로는 올해 창립 20주년이라는 의미와 함께 앞서 교촌에프앤비가 프랜차이즈 최초로 직상장에 성공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촌에프앤비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3801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도 215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연매출은 44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도 연평균 3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커피 프랜차이즈는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직상장이 가능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8년부터 배달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행하면서 지난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배달 매출(1월~10월)이 2019년 대비 612% 폭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해 4~6월 배달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4월부터 3개월간 이디야커피의 배달 주문 증가율은 전년 대비 약 1000%를 넘겼다. 그러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 영향을 완전히 상쇄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유가 증권 상장은 지난 2017년부터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으며 당장 상장을 하겠다기보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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