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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통합신공항 연계 동해안권 발전전략 구체화

경북도, 통합신공항 연계 동해안권 발전전략 구체화

등록 2020.08.23 16:26

강정영

  기자

경북도청 전경(사진제공=경북도)경북도청 전경(사진제공=경북도)

경상북도가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동해안권 5개 시·군 발전전략 구체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개항으로 인적교류와 물류흐름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일만항의 기능을 강화하고 동해안 해양관광 세계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영일만항을 동북아시아 물류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한편, 항만과 주변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될 예정으로 7만톤급 이상의 대형 여객선의 접안이 가능해 진다.

영일만항 항만 배후단지 적기 준공과 함께 물류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물동량 확대를 위해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부터 운영 중인 인입철도를 활용해 내륙 물류 연계를 통한 수출입 물동량 확보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동해안 해양관광 세계화를 위해, 통합신공항을 기점으로 대구경북 17개 시군을 잇는 국내 최장 경북 National Trail도 조성한다.

또한, 동해안 5개 시군을 아우르는 해양레저관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복합레저거점지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해양레저, 서핑, 크루즈 등 외국인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해양관광 상품을 만들어 통합신공항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포항 용안리를 세계적인 서핑 성지로 만들고, 블라디보스톡-마이즈루-포항을 잇는 국제 크루즈도 준비한다. 아울러, ‘대구경북 바다홍보관(가칭)’을 설치해 동해안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원자력클러스터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경주에 7200억원을 투자해 건립 예정인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은 산업단지 지정승인을 마쳤으며,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본격 사업이 추진된다.

723억원이 투입돼 2024년 준공예정인 중수로해체기술원도 8월 중 법인 설립을 마치고,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이면 공사를 시작한다. 더불어, 경북도는 방사성 폐기물정밀분석센터(경주)와 경북원자력방재타운(울진) 건립을 위해서도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미주‧중동 등 세계 각국의 원전 전문가와 해외 바이어들이 통합신공항을 통해 경북으로 바로 오게 되면, 상업용 소형원자로 등 원자력 기술 수출 및 교류가 용이해져 원전산업이 한층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동해안권 5개 시군 특성에 맞는 해양․에너지 분야 국립기관, 국립시설도 유치할 계획이다. 포항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과 ‘국립지질․지구과학 교육관’, 경주는‘국립 원자력․에너지 미래관’, 울진은 ‘해양치유센터’, 영덕은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울릉은 ‘국립 독도아카이브센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들 국립기관을 유치를 통해 우수인재의 동해안권 유입과 지역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동해안권 발전의 디딤돌로 삼을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통합신공항 이전을 계기로, air-port와 sea-port를 연계한 새로운 광역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연계사업 발굴, 동해안권 발전 기본조례,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통합신공항이 동해안권 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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