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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코로나19 감염시 지침···젖병은 일회용 사용

영유아 코로나19 감염시 지침···젖병은 일회용 사용

등록 2020.03.09 10:16

안민

  기자

대구시교육청 산하 유치원에서 동양생명의 지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사진=동양생명 제공대구시교육청 산하 유치원에서 동양생명의 지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사진=동양생명 제공

잇단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생후 45일 된 영유아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료계는 영유아를 고려한 코로나19 관리 지침을 마련해 공개했다.

8일 대한소아감염학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중 소아·청소년 환자의 입원·퇴원·퇴원 후 상황을 고려한 관리 지침을 마련했다.

학회에 따르면 아이와 엄마가 모두 코로나19로 확진됐다면 모유 수유도 가능하다.

그러나 영아만 감염됐다면 유축한 모유를 수유하되 엄마만 감염됐다면 모유로 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당분간 수유를 중지하는 게 좋다.

분유는 한번 먹을 수 있는 시판 액상 분유를 주거나 일회용 젖병에 넣어서 먹이는 게 좋다. 이유식은 1회분씩 용기에 담아 먹이고 나머지는 폐기해야 한다.

영유아 확진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게 원칙이지만 어린아이가 장시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만큼 보호자가 손을 철저히 씻고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는 게 낫다.

권장하는 개인 보호구는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 방수되는 긴 팔 가운이다. 아이와 직접 접촉하면서 분비물이 튀거나 대소변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운까지 착용하는 게 좋다.

다만 보호자 역시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이 격리된 상태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다면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학회는 조언했다.

코로나19는 대변, 소변으로도 배출 돼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보호자가 아이의 기저귀를 갈 때도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손 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아이가 격리되는 동안 장난감은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사용한 장난감은 의료 폐기물에 준해 폐기하거나 락스 같은 소독제로 깨끗하게 소독한 뒤에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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