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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울산서 선거 농단 규탄 집회 “청와대가 몸통”

한국당, 울산서 선거 농단 규탄 집회 “청와대가 몸통”

등록 2019.12.21 21:51

정백현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오후 울산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열고 청와대를 맹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자유한국당은 21일 오후 울산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열고 청와대를 맹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낙선시키고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고자 선거에 개입했다는 논란을 제기하며 “청와대가 이번 농단의 몸통이다”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21일 오후 울산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열고 청와대를 맹비난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 인사인 송철호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핵심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 후보인 임동호 전 최고위원을 매수하고 한국당 울산시장 후보였던 김기현 당시 시장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며 ‘선거 농단’ 공세를 폈다.

규탄대회 참석자들은 ‘울산 부정선거 원천무효’라고 적힌 손피켓 등을 들고 “청와대가 몸통이다”, “대한민국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와 정갑윤 한국당 울산시당 위원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울산지역 한국당 의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체력 저하를 호소하며 이날 집회에 불참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달라고 했지만 고베 총영사 밖에 못 준다고 하자 틀어지면서 후보매수 의혹이 드러난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유린한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주장하며 내년 총선 선거 중립을 위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김기현 전 시장은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일지를 보니 2017년 10월 12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난 뒤 제가 추진하던 산재모병원 추진을 보류한다고 써놓았다”며 “이들에겐 울산시민의 생명과 건강은 보이지 않고 표만 보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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