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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씨에스베어링 대표 “글로벌 풍력 베어링 기업으로 도약”···고객사 다변화는 과제

[IPO레이더]방성훈 씨에스베어링 대표 “글로벌 풍력 베어링 기업으로 도약”···고객사 다변화는 과제

등록 2019.11.05 16:14

김소윤

  기자

풍력 발전기 핵심 부펌 ‘피치·요’ 베어링 전문 기업최대주주인 씨에스윈드가 작년에 지분 투자···51.05%다만 매출처 편중은 과제···GE에 대한 매출 비중 97%

5일 방성훈 씨에스베어링 대표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씨에스베어링5일 방성훈 씨에스베어링 대표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씨에스베어링

“풍력 산업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시장입니다. 글로벌 Top 터빈 업체로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베트남 생산기지를 구축해 세계적인 풍력 베어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5일 방성훈 씨에스베어링 대표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씨에스베어링은 풍력 발전기 핵심 부품인 ‘피치 베어링’과 ‘요 베어링’을 전문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두 베어링 모두 직경 2.5m 이상의 초대형 제품이자, 강한 바람 압력과 큰 하중을 견뎌야 해 제조 난이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씨에스베어링은 작년 씨에스윈드가 풍력타워에서 풍력 베어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고 연결 자회사에 편입했다. 현재 씨에스베어링의 최대주주도 씨에스윈드로 지분율은 증권신고서 기준으로 51.05%다.

또 현재 씨에스베어링의 최대 과제는 매출 다변화인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인 씨에스윈드도 이를 의식했는지 CS베어링의 고객사 다변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CS베어링은 기술 경쟁력을 인정 받아 GE 베어링 공급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현재 생산품 전량이 GE에 집중(매출액의 비중 97%)돼 있어, 매출처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측 관계자는 "매출처 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현재 ‘SGRE’와 ‘VESTAS’의 공급사 등록을 위한 심사가 각각 진행 및 예정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씨에스베어링은 GE에 인정받는 기술력을 통해 풍력 베어링 시장 강자로 떠올랐다. GE는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 골드윈드와 함께 손꼽히는 글로벌 풍력 발전기 업체로, 씨에스베어링은 GE의 핵심 파트너로서 풍력 발전기 설계 단계부터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공급 물량 역시 꾸준히 확대돼 GE 전체 수요의 40%에 달하는 물량을 납품 중이다.

향후에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해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올해 초 한국 기지의 2.5배에 달하는 베트남 부지를 확보, 1차 투자를 진행 중이며 2020년 2차 투자를 통해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기지는 최근 급성장 중인 해상풍력용 베어링의 생산설비를 갖춰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할 거점으로 삼는다. 모회사 씨에스윈드의 부지를 인수하고, 생산설비 개조 역량을 발휘해 작은 규모의 투자로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점이라는 설명이다.

방성훈 대표이사는 “씨에스베어링은 지난 성장 이력보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돋보이는 기업”이라고 강조하며 “미래 에너지의 중심, 풍력 발전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선두 풍력 베어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씨에스베어링은 총 238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밴드는 7400원~84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76억원~200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11일~12일 양일간 청약을 받아 11월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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