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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롯데카드 지분 전량 롯데쇼핑에 매각

롯데지주, 롯데카드 지분 전량 롯데쇼핑에 매각

등록 2019.06.28 18:09

천진영

  기자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롯데지주가 자회사 롯데카드 보유 지분 전부를 롯데쇼핑에 매각했다. 이번 거래는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롯데지주는 28일 이사회에서 보유 중인 롯데카드 지분 1042만4039주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약 2292억원 규모로 롯데지주 자기자본의 2.72%에 해당한다. 처분 후 롯데지주의 롯데카드 지분 비율은 0%다.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사가 금융 자회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 이에 롯데는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후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추진해왔다. 지주사 설립 2년 이내인 올해 10월까지 금융계열사들을 분리해야 했다.

앞서 5월 말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 79.83%(5966만4,814주)를 사모펀드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 컨소시엄에 1조3810억원에 매각했다. 롯데지주가 소유한 잔여 지분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거래를 통해 롯데쇼핑이 취득한 롯데카드 주식은 1494만8010주다. 취득 금액은 3287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6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써 롯데쇼핑은 롯데카드 지분 20%를 보유하게 됐다.

롯데쇼핑은 롯데지주, 롯데캐피탈, 부산롯데호텔, 개인주주로부터 지분을 인수했다.

롯데쇼핑 측은 “롯데카드와의 제휴관계 유지를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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