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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신공화당 창당한다”···친박 연쇄 탈당 관심

홍문종 “신공화당 창당한다”···친박 연쇄 탈당 관심

등록 2019.06.17 10:13

임대현

  기자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홍문종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홍문종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홍문종 의원이 신당 창당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태극기 세력을 아우르는 ‘신공화당’을 창당해 총선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한국당 내 친박계(친박근혜계) 의원들이 탈당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홍문종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신공화당을 만들 것”이라며 “물론 애국당분들이 많이 참여하게 되겠다”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모든 태극기를 아우르는 신공화당을 지금 만들 준비를 한다”며 “9월부터는 아마 본격적으로 지역에서 (활동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참패한 이유는 보수의 근간이라는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을 찍을 수도, 한국당을 찍을 수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분들이 10∼15% 정도인데 그런 분들이 주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지금 당원은 제가 보기에는 수천 명이 저희 쪽으로 빠지고 있다”며 “지금 정치의 계절이니 현직의원들도 아마 고민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신공화당이란 명칭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것에 부인하지 않았다.

일각에서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동반 탈당설을 부인한 데 대해 홍 의원은 “연예인들이 절대 결혼 안 한다고 말했다가 결혼을 한다”며 “김 의원은 저희와 생각이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도 이제 굉장히 한국당에서 외로워진다”며 “김 의원을 받치고 있는 이른바 태극기 세력들은 다 빠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받기 어려워 탈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홍 의원은 “저를 과연 자를 수 있겠느냐. 그것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같은 당을 위해서 저를 못 잡아먹어서 그랬던 의원들이 많이 있었다”며 “그런데 그것이 저의 직접적인 동기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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