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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홍준표 유튜브 ‘합방’ 성사, 정치권도 주목

유시민-홍준표 유튜브 ‘합방’ 성사, 정치권도 주목

등록 2019.06.03 14:39

임대현

  기자

스튜듀오서 만나 100분 간 녹화···정치·사회·경제 등 총망라유시민 “같이 놀아야 괜찮다”···홍준표 “얘기하는 것 좋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유튜브를 하는 정치인 중 진보와 보수에서 각각 큰 주목을 받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합방(합동방송)’을 갖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면서 합방에 대한 관심도가 정치권에서 큰 상황이다.

두 사람의 합방은 유시민 이사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유 이사장은 홍준표 전 대표에게 “국회도, 언론도, 유튜브도 각자 따로 노는 것보다는 가끔씩 같이 놀아도 괜찮지 않냐”라고 합방을 제안했다. 이에 홍 전 대표도 “얘기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화답했다.

각각 진보와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3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경제‧통일‧탄핵 등 10여가지 주제로 유튜브 방송 ‘홍카레오’를 녹화했다. 홍카레오는 홍 전 대표의 ‘홍카콜라’와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의 합성어다. 녹화분은 이날 오후 10시쯤 각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유 이사장은 홍 전 대표의 공세를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격하고 방어하는 그런 게 아니라 요즘 시민들이 관심 있는 문제가 많으니 한 번 얘기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그는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우리 삶의 문제에 대해 홍 전 대표님 평소 견해를 말씀하겠지”라며 “서로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으니까 얘기를 하다보면 서로 잘 이해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대화 주제를 묻는 질문에 “양쪽에서 합의된 주제가 아마 10가지 정도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유 이사장과는 12년 전에 KBS 대선합동 스페셜에서 한 번 얘기해본 적이 있다”며 “유 이사장에게 제의가 왔으니 얘기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녹화 분량을 100분 정도로 알려졌다. 정치‧경제‧문화‧사회‧통일‧탄핵 등 전반에 관련해서 폭넓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정치권에서 주목도가 높은 인물인만큼, 합방 영상에 대한 관심이 많을 전망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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