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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8% “한국당, 태극기부대와 단절해야”

국민 58% “한국당, 태극기부대와 단절해야”

등록 2019.02.21 16:09

임대현

  기자

사진=리얼미터 제공사진=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유한국당이 태극기부대와 단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당 지지층이나 보수층에서는 태극기부대를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의 여론이 상이하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태극기 부대에 취해야 할 한국당의 입장’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단절해야 한다’는 응답이 57.9%에 달했다. 이는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26.1%)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다. ‘모름‧무응답’ 응답은 16%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한국당과 태극기부대가 단절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이 65.8로 조사됐다.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18.7%에 그쳤다. 무당층에서도 ‘단절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5.2%로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16.7%)을 크게 앞섰다.

다만, 한국당 지지층이나 보수층에선 ‘한국당이 태극기부대를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당 지지층 중 64.8%는 ‘포용해야 한다’고 답해 ‘단절해야 한다’는 의견(13.5%)의 약 5배에 달했다. 보수층 역시 포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2.7%로 단절해야 한다는 의견(32.3%)보다 많았다.

중도 보수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선 ‘단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단절해야 한다’는 응답이 68.7%에 달한 반면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9.5%에 그쳤다.

이에 리얼미터는 “해당 결과는 한국당이 태극기부대와 단절할 때 중도층과 무당층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포용 여론이 대다수인 지지층과 보수층을 고려할 때 2·27 전당대회에서 어느 세력이 당권을 획득하더라도 태극기부대와 단절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6.6%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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