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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가 옳았다는 말이 유행한다”···당권도전 공식선언

홍준표 “내가 옳았다는 말이 유행한다”···당권도전 공식선언

등록 2019.01.30 17:12

임대현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권도전을 공식화했다. 한국당 전당대회를 약 한달 앞두고 출마를 밝히면서 본격적인 당권경쟁에 나섰다. 그는 유력한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의식한 듯 “도로 탄핵당을 막겠다”라는 발언을 했다.

30일 홍 전 대표는 여의도 교육공제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를 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출마를 밝히면서 “우리 당이 ‘도로 탄핵당’이 되는 것을 막으려 다시 한번 전장에 서겠다”고 알렸다. 그는 황 전 총리를 겨냥해 “문재인정권에 맞서 싸워야 할 우리 당이 ‘도로 병역비리당’, ‘도로 탄핵당’, ‘도로 웰빙당’이 되려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당 상황에 대해 “제가 정치생명을 걸고 당원들과 함께 악전고투할 때 차갑게 외면하던 분들이 인제 와서 당을 또 수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우리 당은 대여 투쟁 능력을 잃고, 수권정당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무기력한 대처로 정권에 면죄부만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전 대표는 “안보 위기, 민생경제 파탄, 신재민·김태우·손혜원·서영교 사건 등으로 총체적 국정 난맥 상황인데도 야당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또 최근에 대통령 따님의 태국 이민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사건도 제대로 파헤쳐지면 정권이 무너질 위기에 이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는 좌파정권과 치열하게 싸워야 할 때다. 지금 문재인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하면 내년 총선 승리는 멀어진다”며 “총선 압승을 통해 좌파 개헌을 막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당을 떠나면서 ‘홍준표가 옳았다’라는 국민의 믿음이 있을 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는데, 막말과 거친 말로 매도됐던 저의 주장들이 민생경제 파탄, 북핵 위기 등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홍준표가 옳았다’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국민과 당원들의 엄숙한 부름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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