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홍준표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교육공제회관에서 여는 본인의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미 이 자리에서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간 출마로 가닥을 잡은 행보를 보여왔던 터라, 출마선언에 무게감이 쏠린다.
이미 그는 지난 25일과 26일 잇따라 대구 서문시장과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아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은 ‘홍준표 재신임’ 여부”라고 말해 사실상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도로 친박당’이라고 비판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어릴 때부터 순탄한 인생을 살아본 일이 단 한번도 없었다”면서 “저의 책 제목이 당랑의 꿈인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늘 고생은 했지만 언제나 운외창천을 생각 했다”며 “내 인생 마지막 책이 될지 한번 더 쓸수 있을지는 모르나, 지난 내 인생을 요약한 책이라서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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