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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인수’ 정산앤컴퍼니, 현금성 자산 19억뿐···허경수 회장, GS 지분 매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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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 개인 회사로 2017년 영업이익 5억원 수준 불과
자본보다 부채 더 많아···인수자금 610억 조달 능력 의문
㈜GS 지분 매각 통한 유증·사모펀드 FI 확보 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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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정산앤컴퍼니가 코스모화학 지분 28.52%를 코스모턴어라운드 유한회사로부터 610억원에 양수 받기로 한 가운데 해당 자금을 어떻게 확보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스모화학은 최대주주인 코스모턴어라운드 유한회사가 보유 주식 28.52%(451만7374주)와 경영권 등을 정산앤컴퍼니에 약 61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코스모화학 지분 4.12%를 보유하고 있던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32.87%로 지배력을 확보하게 됐다.

허 회장이 코스모그룹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선 이번 지분 거래가 완료돼야 한다. 관건은 정산앤컴퍼니의 자금력이다.

정산앤컴퍼니는 2015년 설립된 허 회장의 개인회사로 가정용 전기기기 도매 및 상품중개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스모그룹 내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정산실업을 100% 지배하고 있다.

정산앤컴퍼니의 자본금은 1억5000만원으로 2017년 말 기준 매출액은 37억768만원, 영업이익 5억6739만원, 당기순손실4억2394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290억6200만원이나 부채가 364억800만원으로 자본총계는 -73억4600만원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9억2035억원을 보유 중이다.

재무제표상 정산앤컴퍼니는 코스모화학 지분 양수에 활용할 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자금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거론된다. 그 중 하나는 유상증자다. 정산앤컴퍼니가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허 회장이 개인 자금으로 이를 사는 형태지만 이를 통해 610억원을 마련하기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른 방안은 허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GS 지분을 매각해 정산앤컴퍼니에 빌려주는 형태다. 허 회장이 보유 중인 ㈜GS 지분은 2.11%로 지난 28일 종가 기준 1027억원 규모다. 하지만 지분 GS그룹이 사촌경영 형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분 매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코스모화학보다 안정자산으로 분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GS 지분 매각을 결정하기보단 다른 방도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사모펀드가 백기사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허 회장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KL&파트너스)를 재무적투자자(FI)로 확보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엘코스모유한회사가 코스모턴어라운드유한회사로부터 코스모앤컴퍼니 구주 100%를 40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렇듯 코스모화학 지분 양수 과정에서도 사모펀드를 재무적투자자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문제는 사모펀드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기에 투자금 반환을 위한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편 정산앤파트너스 관계자는 코스모화학 지분 양수 자금과 관련해 “자금 마련에 대한 계획은 이미 수립돼 있으며 곧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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