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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 확신이 섰다면 승부수를 던져라

[창업자로부터 온 편지]이기형 - 확신이 섰다면 승부수를 던져라

등록 2018.12.27 16:03

수정 2018.12.28 08:01

이석희

  기자

편집자주
‘창업자로부터 온 편지’는 한국 경제계의 거목으로 불리는 대기업 창업자들부터 미래를 짊어진 스타트업 CEO까지를 고루 조망합니다. 이들의 삶과 철학이 현직 기업인은 물론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기형 - 확신이 섰다면 승부수를 던져라 기사의 사진

이기형 - 확신이 섰다면 승부수를 던져라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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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 확신이 섰다면 승부수를 던져라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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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 확신이 섰다면 승부수를 던져라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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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라는 간판을 내걸고 장사를 하는 식당들, 하루에 몇 곳을 지나치는지 세기 힘들 정도로 많은데요. 진짜 ‘원조’를 만들어낸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인터파크의 창업자인 이기형 회장.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를 졸업한 이 회장의 첫 직장은 삼성전관(현 삼성SDI)이었습니다. 1991년 데이콤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인터넷과의 인연이 시작됐는데요.

데이콤에서 천리안사업의 전략과 기획업무를 담당했던 이 회장은 그곳에서 인터넷을 통한 사업의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이 회장은 인터넷이라는 말조차도 생소했던 1996년 6월, 데이콤의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쇼핑몰의 원조인 인터파크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인터파크는 1년 만에 IMF사태라는 거대한 파도를 만나 좌초 위기를 겪게 되는데요. IMF사태로 인해 투자가 막힌 모기업 데이콤이 인터파크의 사업 중단을 결정한 것.

인터파크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이 회장은 과감한 선택을 내리게 되는데요. 인터파크의 지분을 인수, 데이콤으로부터 독립하게 됩니다.

1997년 매출이 2억6500만원이었던 인터파크는 독립 후 5년 만에 매출이 500배 성장하며 승승장구합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 입장권 판매 대행사로 선정된 것은 국내외에 기술력을 알리는 기회가 됐지요.

2003년에는 인터넷 쇼핑몰 중 최초로 무료배송이라는 파격적인 전략을 내놓으며, 막대한 자금력으로 인터넷쇼핑 사업에 뛰어든 대기업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최고의 자리를 지켜냅니다.

이 회장은 인터파크에서도 사내벤처 육성에 힘을 쏟았는데요. 국내 최고의 오픈마켓으로 꼽히는 G마켓도 인터파크의 사내벤처 구스닥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로 시작했던 구스닥은 2000년 인터파크에서 별도의 법인으로 분사를 한 뒤, 오픈마켓으로 전환하고 이름도 G마켓으로 바꾸었지요.

이 회장은 2009년 또다시 파격적인 결단으로 업계에 커다란 충격을 줍니다. 국내 오픈마켓의 선두주자로 소위 잘나가던 바로 그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한 것.

G마켓을 매각한 뒤 2011년에는 MRO(소모성자재 구매대행) 기업인 아이마켓코리아를 인수, B2B영역으로 발을 넓히게 됩니다. 2014년에는 과학 지식의 대중화를 위해 카오스재단을 설립하기도 했지요.

최근에는 AI, 바이오산업 등으로 새로운 도전을 진행하고 있는 이 회장. 그가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확실한 기술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시장에는 커다란 변화가 계속 있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도전정신을 멈추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성장한 모습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2017년 인터파크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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