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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해 청와대 보고”

한국당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해 청와대 보고”

등록 2018.12.26 17:22

임대현

  기자

김용남 전 의원이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하는 문건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용남 전 의원이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하는 문건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논란과 관련해 제보를 받았다면서 환경부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에 대한 사퇴진행 상황을 담고 있다. 이를 근거로 한국당은 환경부에서 블랙리스트가 작성돼 청와대에 보고됐다고 주장했다.

26일 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 소속 김용남 전 의원은 브리핑에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건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이 밝힌 문건을 보면, 한국환경공단·국립공원관리공단·환경산업기술원·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환경부 산하 기관 8곳의 이사장·사장·원장·이사·감사·본부장 등 임원들의 임기와 ‘사표제출’ ‘사표제출예정’ ‘반발(새누리당 출신)’ ‘現(현)정부 임명’ 등으로 거취가 기록돼 있다.

특히, ‘한국환경공단 외에는 특별한 동요나 반발 없이 사퇴 등 진행중’이라며 몇몇 인사는 별도 주석을 달았다. 주석에는 ‘최근 야당의원실을 방문하여 사표제출요구에 대해 비난하고 내부정보를 제공한다는 소문’ ‘안종범 전 경제수석이 본부장 임며에 도움을 주었다고 하나, 현재는 여권인사와의 친분을 주장’ 등을 적었다.

김 전 의원은 “자신들의 선거캠프 출신이나 자기 쪽 사람들을 앉히기 위해서 일자리를 얼마나 열심히 만들고 있는지를 청와대에서 점검하며 각 부처로부터 받은 내용으로 보인다”면서 “청와대는 이 문건 내용을 보고받은 적 있는지, 문건 작성을 환경부에 지시한 바 있는지, 문건을 보고 받았다면 이후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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