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정호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회초리를 드신 국민들께서 제 종아리를 때려주셔도 그 질책을 달게 받겠다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 여러분께 올리는 사죄의 말씀’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밤 김포공항에서 있었던 저의 불미스런 언행으로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리고 심려케 해서 너무나 죄송하다”며 “당사자이신 공항안전요원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일을 거울 삼아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제대로 된 국회의원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겸손하게 정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단 국토위원 사임 의사에는 “답변은 당에서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사건 이틀 뒤인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욕설은 하지 않았다’며 상황을 설명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제가 직접 한 이야기는 꼭 아니지만 부적절했다”며 “해명을 한 것이 오히려 변명이 되고 또 다른 파장을 자꾸 낳았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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