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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해진 당정청, 오늘 광주행 줄줄이 취소

머쓱해진 당정청, 오늘 광주행 줄줄이 취소

등록 2018.12.06 10:08

임대현

  기자

광주형 일자리 협상 막판 불발···예정된 조인식 취소문 대통령, 참석 고려하다 취소···이해찬도 일정 변경

광주시청 중회의실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광주시청 중회의실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추진했던 ‘광주형 일자리’가 막판 협상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앞서 광주형 일자리 조인식이 6일 광주시청에서 각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취소됐다. 이 때문에 대통령, 여당대표 등이 참석을 고려했다가 줄줄이 취소하게 됐다.

광주형 일자리는 전날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시와 현대자동차의 잠정 합의안을 조건부로 수용했지만, 현대차가 수정안을 받지 않았다. 다만, 광주시와 지역 노동계, 현대차 3자 모두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불씨는 남아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조인식에 참석을 고려했다가 취소하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참석을 검토중이었다. 확정된 일정이 아니었다”면서 “지방일정은 경호로 인해 원래 공지를 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인 5일 이해찬 대표가 광주형 일자리 타결 협약체결 조인식에 참석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권미혁 원내대변인 명의로 “광주형 일자리 타결, 한국형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 되길”이라는 브리핑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다 6일 오전이 돼서야 일정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전날 광주시는 입장문을 내고 “수많은 쟁점들을 합의했음에도 노사상생발전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 문제로 타결이 무산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오늘 협상 타결은 무산됐으나 앞으로 시간을 갖고 다시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는 상생형 일자리로 정부와 여당 모두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사안이었다.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성공시켜 정부의 국정과제에 탄력을 주려고 했기 때문에, 이번 협상 무산에 대해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여당은 시간을 두고 협상 성사를 위해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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