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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보수 단일대오 위해 한국당 입당”

오세훈 “보수 단일대오 위해 한국당 입당”

등록 2018.11.29 14:54

임대현

  기자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복귀했다. 오 전 시장은 “미력이나마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 다시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내년 2월로 예정된 한국당 당권경쟁에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29일 오 전 시장은 국회를 찾아 입당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재인정부가 국민 앞에 반성하고 좀 더 잘해서 약속했던 대로 어려운 분들의 생활을 낫게 하겠다는 반성문을 써도 부족할 판에 오만하게도 20년 집권론을 입에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이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기 때문에 이렇게 실정을 거듭하고도 여권이 국민 앞에 겸손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이 정부의 무능과 고집스러운 폭주를 그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치러지는 한국당 전당대회가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는, 보수우파의 이념과 철학에 동의하는 모든 정파가 모여 치르는 통합 전대가 되면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그래서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학교 무상급식 찬반을 묻는 투표를 강행했고, 자신의 공약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시장직에서 사퇴했다. 이에 대해 오 전 시장은 “다시 한번 깊이 머리 숙여서 사죄한다”며 “다만, 복지 포퓰리즘이 분명하게 예상돼 복지 기준선에 맞춰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는 소명의식과 책임의식의 발로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총선에 나섰지만, 낙마하면서 정치권과 멀어졌다. 또한, 그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으로 보수가 집결하는 흐름에 당을 탈당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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