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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자존심싸움 있었냐” 질문에 고개 끄덕인 김수현

“김&장 자존심싸움 있었냐” 질문에 고개 끄덕인 김수현

등록 2018.11.13 17:27

임대현

  기자

운영위 출석한 임종석·김수현···인사 관련 질문공세 시달려‘김&장’ 문제에 대해 김수현 “분위기 맞춰서 갈 수 있었다”김성태 “조국, 국회 출석시켜야”···임종석 “과거에도 안나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과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과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야권의 질문공세를 받았다. 이날 운영위의 안건은 내년도 예산이었지만, 예산보단 인사문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경제 투톱’을 교체하는 것을 두고 “자존심싸움이 있었냐”라는 질문에 김 실장은 뚜렷한 대답보단 고개를 끄덕였다.

13일 국회 운영위에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장하설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교체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여러 경제 상황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라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결국 경제 문제 때문이 아닌가”라며 “정책실장도 경제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관영 원내대표는 “전임 부총리와 정책실장 관계에서 뭐가 문제였나”라며 김수현 실장을 향해 물었다. 이에 김 실장은 “(경제 투톱 간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상황에 오지 않았나”라며 “(서로 간에) 분위기를 더 맞춰서 갈 수 있었지 않았나”고 답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가 “자존심 싸움인가”라고 묻자, 김 실장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것도 뭐 말이(된다)”고 답했다.

장하성 전 실장과 김동연 부총리는 끊임없는 갈등설이 나돌았다. 공식석상에서 경제 관한 발언에 미묘한 온도차이가 있었고, 공식석상에서도 친밀감 있어 보이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도 경제 투톱이 서로 이견이 있는 것을 두고 문제 삼았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인사문제를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부실인사 검증 때문에 대통령께서 그토록 공들인 협치 마저도 (실패했다)”며 “지난주 월요일 협치한다고 해놓고, 그게 쇼였나”라고 질책했다. 그는 “그래놓고 회전문인사 하고, 논란이 있는 환경부장관도 임명해버리면 이래놓고 무슨 협치하자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운영위에 출석시키라고 압박했다. 그는 “모든 인사 책임자는 조국 수석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누가 뭐래도 적폐청산 전문 정권이지 않나. 적폐청산 전문 정권이 왜 이러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임종석 실장은 관행에 어긋난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임 실장은 “과거에도 민정수석이 국회에 안나온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면서 답변했고, 국회 차원에서 논의해서 민정수석의 출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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