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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레이더]최영천 에코캡 대표 “전기차 시장 확대 맞춰 제2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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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한 전장제품 기술력 전기차로 확대 계획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멕시코·미국 공장 신설
공모 희망가 4200원~5200원···19~20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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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천 에코캡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자동차 전자부품 제조업체 에코캡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제2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영천 에코캡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자금력을 확보, 시장점유율과 경쟁률을 강화해 세계 일류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에코캡은 2007년 설립된 케이블 및 전장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전기차(EV) 전용 고전압 케이블 등 자동차용 전선, 2차전지 기타 부품인 부스바, 전선 모듈화 제품인 와이어링 하네스(이하 W/H), 벌프 소켓, LED 모듈 등이 주요 제품이다.

회사의 강점으로는 ‘기술력’이 꼽힌다. 에코캡이 생산하는 케이블과 배선은 자동차 핵심 장치로 동력은 물론 수백 개의 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만큼 고급 사양을 요구한다. 특히 케이블은 고온에 견디는 열적 특성은 물론 고전도, 내구성, 유연성, 경량화 등 기술 조건이 높아 진입 장변이 두텁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전기차 부품 중 EV 전용 고전압 케이블은 제품 안정도가 높아 글로벌 톱티어 완성차 제조 기업의 메인 생산기지로 직수출되고 있다. 이밖에도 엔진케이블, 센서케이블, 베터리케이블 등 다양한 특수 케이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전장부품에서는 세계 최초로 BMPCB(Bendable Matal PCB)기술이 적용된 LED 모듈을 개발했다. 해당 모듈은 기존 벌브(Bulb) 타입의 장치 등을 대체하면 약 86% 수준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사측에 따르면 BMPCB는 이미 글로벌 신규 차량에 부품 적용이 확정된 상태로 2020년까지 수주 물량이 확보된 상태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사는 지난 10여년 동안 연평균 42.4%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는 주요 제품이 전기차로 확대되면서 매출 구조가 다변화했다.

지난 2017년 매출액은 827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5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과 비교해 감소한 수치지만, LED사업을 시작한 데 따라 시설 투자·인건비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최 대표는 “2017년 실적 하락은 인건비 상승 때문으로 올해 실적을 보면 LED사업 부문 매출이 상승되고 있고 비용절감으로 이익이 실현되고 있다”고 전했다.

에코캡은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전기차시장 공략을 택했다. 이를 위해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차량 내 데이터 전송을 위한 이더넷(Ethernet) 케이블과 자율주행 차량 탑재가 예상되는 하이브리드 케이블을 개발 완료했다. 또 EV 부품인 2차전지 부스바(Busbar), EV배선 부품 터미널을 비롯해 전기차 통신케이블, 고방열 신소재 등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미 전기차 양산을 앞둔 글로벌 기업들의 관련 부품 수주를 다수 확보한 상태로 사측은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캡 관계자는 “2023년에는 전기차 부품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약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에코캡은 기 수주된 물량 외에도 국내외 다수 전기차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레퍼런스와 수주 물량을 공격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또 특수케이블과 LED모듈 등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공급하던 첨단기술 부품을 전기차용 부품으로 확대해 기술 축적에 따른 부가가치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멕시코 생산공장 신축과 미국 물류시설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측은 2020년까지 멕시코 신규 공장에서 생산될 약 123만대 분량의 공급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신규 공장은 내년 7월이면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고 미국 물류시설에서는 현재 중국공장에서의 미국 수출 물량을 담당할 계획이다.

원준성 에코캡 연구소 상무이사는 “주고객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현지에 창고를 설립하기로 했다. 미국과의 관세문제가 되는 종목들이 미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코캡의 총 공모주식은 400만주로 공모 희망가 밴드는 4200원~5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08억원 가량을 조달한다.

이달 12~1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내달 초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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