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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 연설, 경제협력 강조” vs 野 “경제현실과 동떨어져”

與 “文 연설, 경제협력 강조” vs 野 “경제현실과 동떨어져”

등록 2018.11.01 15:23

임대현

  기자

민주당 “문 대통령, 경제살리기 위해 여야 협조 당부”한국당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연설···독선적인 선언”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을 지켜보는 여야 국회의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을 지켜보는 여야 국회의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앞서 국회 시정연설을 가진 가운데, 여야 간의 입장 차가 극명하게 갈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경제를 살리기 위한 협조를 부탁했다고 보았지만, 야당은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시정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1일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오늘도 국회를 직접 찾아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며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야의 협조를 당부하는 등 국회와의 협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해식 대변인은 “내년도 예산안은 ‘일자리 예산’, ‘혁신성장 예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야당에서도 경제와 민생이 어렵다는 지적만 내놓을 것이 아니라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시한 안에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보수야당은 일제히 비판적인 시각을 내놓았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경제현실과 민심에서 동떨어진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국민들은 통탄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아직도 대한민국 경제위기, 고용참사의 원인이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다 같이 못사는 나라를 만드는 정책, 결과의 평등만을 강조하는 예산이 아닌 다 같이 함께 성장하고 잘 살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길 기대했다”면서 “오늘 시정연설은 실패한 경제정책을 강행하겠다는 독선적인 선언이었다”고 비판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시정연설은 실망스러웠다”며 “일자리가 사라지고, 장사도 안 되며, 세계 최대치로 주식이 폭락하는 경제위기에도 ‘함께 잘 살기 위해 우리 경제와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했던 시간’이라며 자화자찬과 변명을 늘어놓았다”고 평가했다.

민주평화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과 예산안에 대해 일장일단이 있다고 봤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예산안 국회연설은 양극화해소의 방향은 옳으나 결과를 담보할 수 없다”고 보았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내년 예산안의 기조를 ‘함께 잘 살기’ 위한 포용성장전략으로 잡은 것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적절한 방향설정이라고 본다”면서도 “다만, 내년 예산안이 양극화 해소의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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