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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자동차 팔았다”던 한유총 지회장, 톰브라운 셔츠 논란

[2018국감]“아파트·자동차 팔았다”던 한유총 지회장, 톰브라운 셔츠 논란

등록 2018.10.30 14:24

임대현

  기자

63만원 고가 명품셔츠와 비슷해 여론 뭇매 맞아‘진퉁’ ‘짝퉁’ 의견 엇갈려···“4만원 주고 산 것”

김용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 톰브라운 셔츠. 사진=연합뉴스, 톰브라운 홈페이지 캡처김용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 톰브라운 셔츠. 사진=연합뉴스, 톰브라운 홈페이지 캡처

‘비리유치원 사태’ 논란이 된 이후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가 고가의 셔츠를 입은 의혹을 받아 관심이 쏠린다. 국가가 지원한 금액으로 명품옷을 사입었다는 의혹에 대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정작 명품옷을 입고 국회에 출석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된다.

지난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는 한유총에서 이덕선 비대위원장과 김용임 전북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특히, 김용임 지회장은 헤드랜턴을 머리에 쓰면서 “이걸 쓰고 새벽에 일을 한다”면서 밤낮 없이 일한다는 호소를 하기도 했다.

비리유치원 문제를 제기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간 (사립유치원장들이) 교비로 명품백을 사거나 노래방을 가고 한유총 회비를 내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다”며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용임 지회장은 “저는 아이들 30명을 돌보며 인건비도 못 받고 교사들 봉급을 주고자 아파트도 자동차도 팔았다”며 “사립유치원장들이 전부 루이뷔통은 아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국감이 종료된 이후 논란이 된 것은 김용임 지회장의 의상이었다. 고가의 의류인 ‘톰브라운’ 셔츠를 입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헤드랜턴까지 쓰면서 울먹였던 그의 모습이 ‘악어의 눈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톰브라운 셔츠. 사진=인터넷 쇼핑몰 캡처톰브라운 셔츠. 사진=인터넷 쇼핑몰 캡처

톰브라운 셔츠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6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용임 지회장이 정품을 사입었다면 63만원의 고가 브랜드 옷을 입었다는 뜻이 된다. 비리유치원 사태가 여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톰브라운 셔츠도 덩달아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된 보도가 이어지자, 온라인상에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명품옷을 입었다는 의혹을 지적하는 사람과 ‘모조품’이라는 의견을 내는 사람도 있다. 이에 대해 김용임 지회장은 위키트라와 인터뷰에서 “동료 원장들이 선물했다”면서 “동네 양품점 골목 옷가게에서 4만원에 샀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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