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6℃

  • 인천 16℃

  • 백령 14℃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6℃

  • 수원 17℃

  • 안동 16℃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2℃

  • 목포 14℃

  • 여수 16℃

  • 대구 18℃

  • 울산 17℃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4℃

이낙연 총리 “문재인 정부, 남북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 이어갈 것”

이낙연 총리 “문재인 정부, 남북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 이어갈 것”

등록 2018.10.09 17:35

정백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여정부 시절에 시작한 남북 겨레말 큰사전의 공동편찬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572돌 한글날 경축식 축사를 통해 “노무현 정부는 북한과 함께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을 시작했지만 남북관계의 기복으로 인해 멈췄다”며 “문재인 정부는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을 잇겠다”고 말했다.

겨레말 큰사전은 지난 2005년부터 남과 북이 이질화된 언어를 하나로 종합·정리하고자 공동편찬 작업을 시작했으나 북한의 잇단 대남 도발 등으로 교류가 단절되면서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 작업도 2015년 12월 이후 끊겼다.

이 총리는 또 “세종대왕께서 한글과 땅을 주셨을 때 우리 겨레는 하나였다”며 “그러나 세계냉전은 겨레와 땅을 두 동강 냈고 조국 분단 70년은 말의 뜻과 쓰임새마저 남과 북에서 달라지게 바꾸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과 북이 달라진 것들을 서로 알고 다시 하나 되게 하는 일을 더 늦출 수 없다”면서 “남과 북이 서로 달라진 것을 알고 하나로 합친다면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을 때처럼 겨레가 온전히 하나 되는 날도 좀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