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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문 3당 대표 ‘펑크’ 놓고 “북한이었으면 숙청”

北 방문 3당 대표 ‘펑크’ 놓고 “북한이었으면 숙청”

등록 2018.09.19 10:16

임대현

  기자

하태경 “3당 대표, 북한이었으면 숙청당해”김성태 “北, 부위원장 나와서 일방적 무산”

여야3당대표-최고인민회의부의장 면담 취소.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여야3당대표-최고인민회의부의장 면담 취소.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중인 3당 대표가 일정을 지키기 않은 것에 대해 보수야당이 문제제기를 했다.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북한은 실제로 그랬다면 숙청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19일 하태경 의원은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한국은 그럴 수 있다”라며 당대표의 일정 ‘펑크’ 사건을 언급했다. 이는 전날 평양을 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3인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관계자들과의 면담에 불참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하 의원은 한국이나 미국은 수행원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북한은 그렇지 못하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하태경 의원은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고생하는데 이해찬 당대표는 약속도 취소해버리고 큰 결례를 저지르고, 북한 가서도 사실 여당 대표가 대통령 발목 잡는. 상당히 불쾌하게 했지 않느냐”며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북한은 사실 실제로 그랬다면 숙청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아직도 수령의 교시라고 한다. 교시의 절대성이 유지되는 사회”라며 “저번에 ‘김영철 부장이 내 말 안 듣고 했다’는 것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라고 부연했다. 하 의원은 정상회담에서 정상을 제외한 인물들이 일으킨 문제들을 두고 ‘외교적인 제스처’라고 보았다.

이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수행해놓고 평양에서는 고위급 최고인민회의가 부위원장이 한다고 참석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최고인민회의 면담을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것은 또 무슨 경우냐”고 질타했다.

같은 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여야 3당 대표와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의 면담이 불발됐다”며 “자세한 내용이 밝혀져야겠지만,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내용을 밝히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3당 대표는 오전 10시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측과 만난다. 북한측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김용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나올 예정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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