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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랜드마크 서울스퀘어 빌딩, NH투자증권이 1兆에 품는다

서울역 랜드마크 서울스퀘어 빌딩, NH투자증권이 1兆에 품는다

등록 2018.09.12 19:56

김소윤

  기자

서울역에 위치한 서울스퀘어 전경(옛 대우센터빌딩). 사진=서울스퀘어 홈페이지 제공서울역에 위치한 서울스퀘어 전경(옛 대우센터빌딩). 사진=서울스퀘어 홈페이지 제공

NH투자증권은 서울역 앞 랜드마크인 프라임 오피스 서울스퀘어의 매수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의 매수 제안 가격은 약 1조원 수준으로, 이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강조해 온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뚝심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스퀘어는 서울역 앞에 위치한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 빌딩이다. 연 면적 13만2806m2,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로 2010년 1200억원을 들여 전면적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의 최고 등급인 플레티넘(Platinum)등급을 인정받은 오피스빌딩이다.

NH투자증권은 제안대로 계약이 체결될 경우 평균 9년 이상 장기 임대계약을 바탕으로 6% 이상 연평균 배당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벤츠 한국 본사, 위워크 한국 본사,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임차인 비중의 64% 이상을 차지한다. SK플래닛(11번가)과 같은 국내 대기업,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 외국계 공공기관도 입주하면서 임대율은 97%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 최대 규모의 빌딩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스퀘어 매입은 NH투자증권과 함께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이 공동 투자와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오는 11월 말 거래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 건물이 1조원에 매각된다면 3.3㎡당 2485만원 선으로 앞서 NH투자증권에 매각된 삼성물산 서초사옥 기록(3.3㎡당 3050만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앞서 삼성물산은 서초사옥을 코람코자산신탁·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 7484억원에 매각했다. 국내 오피스 빌딩 중 3.3㎡당 매각가격이 3000만원을 넘은 것은 서초사옥이 최초다. 또 NH투자증권은 강남N타워에도 미래에셋과 공동 투자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스퀘어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973년 교통센터를 인수해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로 설립됐으며 그룹 해체 과정에서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매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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