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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기업인들 기를 살려주자”

김관영 “기업인들 기를 살려주자”

등록 2018.09.06 11:36

임대현

  기자

기업인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필요성 강조부동산 정책 전환 요구···“공급 확대 해야”방탄소년단 성공 비결 놓고 벤치마킹 주장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면서 “기업인들의 기를 살려주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론을 정면으로 비판했고, 경제민주화를 우선순위로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부동산 정책을 전환하자면서 공급확대를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1년 4개월동안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에선 시장과 싸우는 실험적인 정책을 남발하는 무모함을 보였고, 정국의 여러 갈등 현안들에서는 책임지는 정치 대신 뒤로 숨었다”며 “문재인 정부는 경제에서는 무모하고 무능하며 정치에서는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업인도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대통령과 이 정부에게 필요한 것은 노동자와 상생하려고 노력하는 대다수의 성실한 기업인들에 대한 존중과 인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적이 아니라, 기업은 국가와 국민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 김 원내대표는 “기업인들이 신나게 사업을 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신성장 동력을 만든 창업기업들이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무난히 넘기고, 대기업의 기술탈취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평당 4000만원대에 분양된 24평 아파트가 5년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며 “부동산 정책의 일대 전환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주장하는 것은 공급확대정책이다. 공급을 늘려 수요를 충족하자는 것으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했던 발언과 유사하다.

김 원내대표는 “가격이 높다면, 공급을 늘리는 것이 경제학의 기본”이라며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은 첫째도 둘째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충실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락가락, 우왕좌왕하는 정책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언급했는데, 그는 “방탄소년단의 성공전략은 과감한 변화를 필요로 하는 한국사회에 큰 시사점을 준다”며 “전원 국내파에, 지방출신이 5명이지만, 한국어 노래로 세계 시장을 두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혀 다른 성장 과정으로 세계 대중음악계에 중심에 우뚝섰다”며 “어떤 분야에서든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창의성을 우선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무산에 대해 “개헌에 사실상 반대를 해온 자유한국당이 국민들께 먼저 사과해야 한다”면서 “개헌도 올해안으로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판문점 선언도 협조할 의사를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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